경제 공부/투자 공부노트

금리와 채권의 관계.

성장하는경량급 2024. 7.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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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과 금리의 기본 개념

채권이란 무엇인가?

채권은 정부,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차용 증서입니다. 채권을 구매하면 채권 발행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이며, 발행자는 이에 대한 이자를 정기적으로 지급하고, 만기 시 원금을 상환합니다. 채권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액면가 (Face Value): 채권의 원금, 보통 $1,000 단위로 표기됩니다.
  • 쿠폰 금리 (Coupon Rate): 채권의 연간 이자율, 액면가에 대한 비율로 표시됩니다.
  • 만기 (Maturity): 채권의 원금이 상환되는 시점입니다.
  • 발행자 (Issuer): 채권을 발행하는 정부, 기업 또는 기관입니다.

금리란 무엇인가?

금리는 자금의 대여 및 차입에 대한 비용 또는 수익을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정책 금리, 은행 간 거래 금리, 시장 금리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금리는 경제 전반에 걸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채권 시장에서 주요 역할을 합니다.

채권과 금리의 관계

채권 가격과 금리의 역관계

채권 가격과 금리는 역관계를 가집니다. 금리가 오르면 기존 채권의 가격은 하락하고, 금리가 내리면 기존 채권의 가격은 상승합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 새로운 채권 발행 시 금리 변화: 금리가 상승하면 새로운 채권은 더 높은 이자율로 발행됩니다. 기존 채권의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므로, 기존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여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합니다.
  • 기존 채권의 할인/프리미엄: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새로운 채권은 더 낮은 이자율로 발행됩니다. 따라서 기존 채권의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기존 채권의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듀레이션(Duration)과 금리 민감도

듀레이션은 채권의 금리 민감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채권의 현금 흐름의 가중 평균 만기입니다.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예를 들어, 듀레이션이 10년인 채권은 금리가 1% 변동할 때 채권 가격이 약 10% 변동합니다.

  • 매켈리 듀레이션 (Macaulay Duration): 채권의 현금 흐름의 가중 평균 만기를 의미합니다.
  • 수정 듀레이션 (Modified Duration):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 가격의 변동률을 나타냅니다.

금리 변동이 채권에 미치는 영향

금리 인상과 채권

금리가 인상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합니다. 이는 새로운 채권이 더 높은 금리로 발행되어 기존 채권의 상대적 매력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기 채권은 금리 변동에 더욱 민감하므로, 금리 인상 시 장기 채권의 가격 하락폭이 더 큽니다.

  • 단기 채권: 금리 인상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습니다.
  • 장기 채권: 금리 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가격 하락폭이 큽니다.

금리 인하와 채권

반대로,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 채권 가격은 상승합니다. 새로운 채권이 더 낮은 금리로 발행되어 기존 채권의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시기에는 특히 장기 채권이 유리합니다.

  • 단기 채권: 금리 인하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습니다.
  • 장기 채권: 금리 인하의 영향을 크게 받아, 가격 상승폭이 큽니다.

채권 투자 전략

금리 변동에 따른 투자 전략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투자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금리 인상기:
    • 단기 채권에 투자: 금리 인상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 변동금리채권: 금리가 상승할 때 이자율이 함께 상승하여 금리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2. 금리 인하기:
    • 장기 채권에 투자: 금리 인하 시 가격 상승의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 채권형 ETF: 다양한 만기의 채권에 분산 투자하여 금리 인하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양한 만기별 채권 ETF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만기별 채권 ETF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ETF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초단기 채권 ETF (Ultra-Short Term Bond ETF):
    • SPDR Bloomberg Barclays 1-3 Month T-Bill ETF (BIL): 1~3개월 단기 국채.
    • iShares Short Treasury Bond ETF (SHV): 1년 이하 단기 국채.
  2. 단기 채권 ETF (Short Term Bond ETF):
    • iShares 1-3 Year Treasury Bond ETF (SHY): 만기 1-3년 국채.
    • Vanguard Short-Term Bond ETF (BSV): 만기 1~5년 다양한 채권.
  3. 중기 채권 ETF (Intermediate Term Bond ETF):
    • iShares 7-10 Year Treasury Bond ETF (IEF): 만기 7-10년 국채.
    • Vanguard Intermediate-Term Bond ETF (BIV): 만기 5-10년 다양한 채권.
  4. 장기 채권 ETF (Long Term Bond ETF):
    •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TLT): 만기 20년 이상 국채.
    • Vanguard Long-Term Bond ETF (BLV): 만기 10년 이상 다양한 채권.

최근 금리 전망과 투자 전략

최근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는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채권 ETF에 대한 투자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기 채권 ETF 투자: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 장기 채권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장기 채권이 금리 인하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다양한 채권 ETF 분산 투자: 금리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만기의 채권 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 금리 인하의 불확실성 고려: 금리 인하가 실제로 일어나지 않거나 예상보다 늦게 일어날 경우, 장기 채권 ETF의 가격이 하락할 수 있으므로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

금리와 채권의 관계는 채권 투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금리가 변동하면 채권 가격도 반대로 변동하므로, 금리 인하가 예상될 때는 특히 장기 채권에 주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의 다양한 채권 ETF 중에서도 자신의 투자 목표와 기간에 맞는 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자들은 항상 시장 상황과 경제 지표를 주시하며,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조정해야 합니다. 채권 투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지만, 모든 투자와 마찬가지로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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